AI WEIWEI : What You See Is What You See
Oct 24, 2024 - Feb 23, 2025
Faurschou New York, 148 Green St, Brooklyn, NY 11222
아이 웨이웨이: 보이는 것이 보이는 것이다 (What You See Is What You See)
세계적인 중국 예술가이자 활동가인 아이 웨이웨이가 뉴욕의 파쇼 뉴욕 Faurschou New York에서 개인전 <What You See Is What You See>를 개최하며 뉴욕으로 돌아옵니다. 이번 전시는 아이 웨이웨이가 1981년부터 1993년까지 12년 동안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형성했던 도시인 뉴욕으로 그를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저항과 권리 부여의 도구로서 예술을 사용하는 그의 두려움 없는 헌신은 뉴욕의 활기찬 문화 현장과 동료 예술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았습니다. 뉴욕에서의 마지막 개인전 이후 8년 만에, 그리고 뉴욕을 떠난 지 40년 만에 그는 장난감 블록(Toy Brick) 으로 만든 작품들을 뉴욕에서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레고와 장난감 블록: 새로운 예술의 언어
아이 웨이웨이는 2014년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감옥에서 열린 전시 <Trace>에서 처음으로 레고 브릭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장난감 블록은 그가 선호하는 매체가 되었으며, 최근 프로젝트에서는 레고와 중국의 유사 브랜드인 워마(WOMA)를 함께 사용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전통적인 서사와 기법을 뒤엎는 12점의 대형 작품을 통해 표현의 자유, 지정학적 갈등, 그리고 서구의 성상 파괴주의 같은 문제들을 다룹니다. 전시 제목은 고(故)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의 유명한 말을 인용한 것으로, 우리가 역사적·현대적 형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재고하게 만듭니다.
픽셀로 재탄생한 명화와 정치적 메시지
1980년대 뉴욕 시절, 아이 웨이웨이는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와 앤디 워홀의 직렬화된 이미지 사용 방식에 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수천 개의 장난감 블록으로 수작업 제작된 이번 신작들은 유쾌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픽셀화된 미학은 디지털 시대의 장인 정신과 기술, 그리고 문화적 이미지의 복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The End: 찰리 채플린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1940)의 엔딩 자막을 묘사한 작품으로 전시가 시작됩니다.
명화의 재해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유다의 자리에 작가 자신의 초상을 넣거나, 조르조네의 <잠자는 비너스>에 작가와 연관된 옷걸이를 그려 넣는 등 고전 명화에 개인적·정치적 상징을 삽입했습니다.
비판적 시각: 루벤스의 작품에 중국 외교의 상징인 '아기 판다'를 넣고, 워싱턴이 델라웨어 강을 건너는 그림 배경에는 베이징의 '새둥지(Bird’s Nest) 경기장'을 등장시켰습니다. 모네의 <수련>에는 그가 어린 시절 유배 생활을 했던 동굴 입구를 닮은 검은 사각형 구멍을 넣어, 중국 당국에 구금되었던 81일간의 기억을 투영했습니다.
갈등과 인도주의에 대한 성찰
전시된 네 점의 장난감 블록 작품은 중대한 지정학적 갈등을 다룹니다.
3살 난 시리아 난민 알란 쿠르디의 시신(2015)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는 마지막 미군(2021)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 폭발(2022)
내부고발자 줄리안 어산지의 포스터
특히 <마라의 죽음 이후>라는 작품에서는 다비드의 명화 속 인물을 알란 쿠르디로 대체하여, 국제적 갈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공감과 행동을 촉구합니다. 또한, 90개의 도자기 헬멧으로 구성된 <Combat Vases>는 러시아의 침공 전 우크라이나에 헬멧 5,000개를 보내겠다는 독일의 제안(불충분하다고 조롱받았던 사건)을 비판하며 전쟁 속 군인과 민간인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