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N OPIE 줄리안 오피 - LISSON GALLERY 첼시 뉴욕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JULIAN OPIE 
Feb 13 - Apr 19, 2025

Lisson Gallery, 508 W 24th St, New York, NY 10011



안녕하세요. 줄리안 오피 개인전 다녀왔어요. 런던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갤러리로 성장한 리슨갤러리 첼시에서 있었던 개인전이었어요. 제가 대학때 정말 좋아하던 작가 중 한명이었던 줄리안 오피라 반가운 마음으로 다녀온 전시였어요. 월간미술에도 자주 나오고 한국에서도 전시를 몇차례 했었기에 오랜기간 좋아하던 작가였구요. 영국 밴드인 블러 앨범 커버도 디자인하고 등등. 블러도 당시 최애 밴드였고 줄리안 오피도 좋아했었어서 최고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억되던.  그러고보니 줄리안 오피 영국사람이었나보네요. 그건 생각 해 본 적이 없었던듯. 

예전에는 평면작업 위주로 했었는데 어느 순간 평면스러운 입체부터 애니메이션, 전광판까지 다양하게 매체 실험을 해 오는 중이에요. 꾸준히 전시도 계속 해오고 작업도 왕성하게 하는 작가 중 한명인것 같아요. 그러면서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배울점이 많은 작가이기도 하구요. 팝아트의 현대적인 계승자처럼 단순하면서도 컬러풀한 작업은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있어요. 이번 작업중에도 부산워커라는 부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도 있기도 하네요.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요건 짧지만 동영상 찍어왔어요. 전광판 작업들 움직이는거라 안찍어올수가 없더라구요. 생각보다 빠르게 걷는 사람들이라 영상도 길지는 않아요. 아래 링크 누르시면 동영상으로 바로 연결이요.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각자의 망막은 평면적인 이미지를 읽지만, 우리의 몸은 공간을 감각합니다. 이 감각이 양안 시력 및 움직임과 결합할 때, 조각된 깊이를 가진 그림은 일종의 애니메이션, 즉 뇌가 이미지와 물질이 같은 공간에서 경쟁하는 것을 읽어내는 마법 같은 속임수를 만들어냅니다.” — 줄리안 오피, 2024

리슨 갤러리Lisson Gallery는 '걷는 인물'이라는 주제로 통합된 줄리안 오피의 신작 및 최근작 전시를 선보입니다. 조각, 애니메이션, 회화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작들은 그가 40년 동안 발전시켜 온 예술적 어휘, 즉 “형태, 이미지, 사람의 언어”를 확장합니다.

부산에서 온 발걸음: Busan Walkers

콘크리트 좌대 위에 엇갈려 설치된 네 점의 조각은 오피의 2023년 <부산 워커Busan Walkers> 시리즈에서 유래했습니다. 알루미늄 위에 고광택 자동차 페인트로 칠해진 이 조각들은 움직이는 인물을 묘사합니다. 원래 부산 해안가에서 촬영된 행인을 드로잉으로 옮기고, 이를 다시 20개의 조각 시리즈를 위한 템플릿으로 사용했습니다. 신체의 단순화된 측면도가 확대되어 입체적인 깊이를 갖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는 의도적으로 2차원적인 느낌을 유지합니다.

현대인의 초상: Red phone & Yellow phone

<Red phone>(2023)과 <Yellow phone>(2023)은 모바일 기기를 손에 든 채 걷는 사람들을 묘사합니다. 물리적 세계와 가상 공간에 동시에 거주하는 이 인물들은 오피의 예술에 널리 퍼져 있는 '자기 완결성'과 '설명적인 몸짓'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매끄러운 외형은 밀폐된 내면의 감각을 숨기고 있습니다. <Black shorts>(2023)의 남자는 걸으면서 팔을 휘두르고, <Turquoise hair>(2023)의 젊은 여성은 한쪽 팔을 머리카락 뒤로 젖히는 더 화려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피는 사소한 세부 사항, 일시적인 자세, 혹은 의복 조각에 상징적인 힘을 부여합니다. 평면성과 무게감을 동시에 지닌 <부산 워커> 조각들은 고대 그리스의 건축 조각이나 도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동상의 역사를 소환하며, 이미지와 사물성 사이의 긴장감을 최소한의 본질로 전달합니다.

처음 등장한 아이들: LED 애니메이션

오피는 인물에게서 개인적인 세부 사항을 거의 모두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영감이 되었던 표준화된 표지판과는 대조적으로, '실제 삶'의 감각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는 계속해서 움직이는 초등학생들의 행렬을 묘사한 세 점의 신작 LED 애니메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얼굴과 옷은 중립적이며 헤어스타일, 키, 옷차림(야구 모자나 원피스 형태 등) 같은 기본적인 사실로만 구분됩니다.

특히 이번 작품이 새로운 이유는 오피가 이전에 걷는 군중 이미지에 아이들을 포함시킨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애니메이션들은 마치 설명서에서 튀어나온 듯 도식적이지만, 동시에 개별적입니다. 똑같은 인물은 하나도 없으며, 반복되는 움직임 또한 제각각입니다. 오피가 언급했듯이, “각 아이는 약간씩 다른 속도로 걷기 때문에, 이들 사이의 관계는 네 개의 독립적인 시계추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합니다.”

성장의 초상: 수지 회화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LED 작품과 달리, 격자무늬 수지(resin) 지지대 위에 그려진 세 점의 회화는 앞뒤로 걷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미지는 손으로 그려진 후 재료 속으로 깊게 새겨졌는데, 그 돌 같은 질감과 거대한 규모는 고대 사원 벽면의 당당한 장식 띠(frieze)를 떠올리게 합니다. 작가는 학교의 학급 아이들을 촬영한 비디오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끝없이 거니는 아이들의 모습은 '성장'에 대한 하나의 거대한 초상이 됩니다.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뉴욕 리슨 갤러리 Lisson Gallery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전시 전경


걷는 사람들의 마법 Julian Opie


언제봐도 경쾌한 줄리안 오피의 인물들과 색감들 덕분에 첼시 갤러리 투어 기분좋게 마무리 되었어요. 줄리안 선생님 지금처럼 오래오래 좋은 작업 계속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에요. 줄리안 오피 작업을 보면 제 대학시절 기억들도 막 새록새록 나기도하고. 뭐 추억의 노래를 들으면서 과거를 회상하는듯한 느낌이랄까. 저에게는 줄리안오피, 키키 스미스, 요시모토 나라 등등 작가들이 그러한 기억으로 있어요. 아 키키 스미스 전시도 얼마전 보고 왔는데 그렇게 반갑더라구요. 개인전 하나랑 그룹전에서 대형 판화 하나 있었는데 그 판화면 십분은 넘게 쳐다보다 온듯. 그것도 조만간 올려볼게요. 






댓글 쓰기 (0)
다음 이전